항문 클리닉
최근 식생활이 서구화되며 항문 질환이 점차 증가하게 되었지만 부끄러움과 잘못된 정보로 치료를 방치하시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시화병원 항문 클리닉에서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문 질환에 대해 충분한 상담과 보존적 치료 또는 환자 개인 맞춤형 최소 침습 수술법을 실시하여 만족도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핵(치질)
보통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치질이라고 부르는데 치핵 역시 치질의 대표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치핵은 항문의 혈관 확장 및 주위 점막 하 조직의 지지력 약화가 동반되어 혈관 및 점막 조직이 돌출된 상태를 말합니다.
내치핵은 항문 안쪽, 외치핵은 항문 바깥쪽에 생긴 치질 덩어리를 말하며 대개는 두 가지가 함께 발생하는 혼합 치핵 형태로 나타납니다. 대부분 증상 없이 덩어리가 빠져나오는 양상을 보이나 선홍색의 출혈, 가려움증, 심한 통증 등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치핵 원인
치핵은 유전적이나 배변 습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치핵이 생겨나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 · 출산 후나 다이어트를 하면서 변비가 생긴 경우, 남자들의 경우 과로나 과음을 하는 경우 가장 흔하게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나이가 들어가면서 혈관 조직이 늘어지는 경우가 있으며, 장시간 서있거나, 지나치게 오래 앉아 변을 보는 경우에도 치핵이 생겨나고 항문의 해부학적 이상이나 가족력도 원인이 됩니다.
치핵 구분
치상선 : 항문 입구에서 약 1.5cm 안쪽으로 위치한 톱니 모양의 경계
내치핵 |
치상선 상부 점막 부분에 생기는 치핵 내치핵이 발생하는 치상선 위쪽 점막 조직은 피부 조직에 비해 항문 벽에 느슨하게 붙어있으므로 내치핵이 어느 정도 커지면 변을 볼 때 항문 밖으로 밀려나와 ‘탈항’이 됩니다. 점막 조직은 피부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상처가 생기면 출혈이 발생하지만 감각신경이 분포하지 않아 대부분의 내치핵 환자들은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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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핵 |
치상선 하부 피부 부분에 생기는 치핵 외치핵이 발생하는 치상선 아래쪽은 점막에 비해 단단한 피부로 덮여 있어 쉽게 출혈과 탈항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외치핵이 커지면서 늘어난 피부가 항문 밖으로 만져지는 ‘췌피’가 생기거나, 피부 속에서 출혈이 되어 피하조직에 혈전이 발생하면 외치핵이 갑자기 부어오르고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
치핵 치료
치핵이 있다고 모두 수술로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로 제거하지 않고 오래 놔둔다고 암 같이 심각한 질병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므로,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합니다. 온수 좌욕, 식습관 개선, 배변 습관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통증 및 가려움증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 수술적 치료를 권장합니다.
치루 및 항문농양
항문 농양이란 세균 감염에 의해 직장 안의 항문 내의 점액 분비샘(항문선)에서부터 직장 주위가 곪아 고름집이 생긴 것을 말하며 급성기 상태입니다. 치루는 대부분 이전의 항문 · 직장 주위 농양의 후유증으로 생기며 농양이 만든 고름집으로부터 항문 밖 주위의 엉덩이 피부까지 작은 터널이 발생한 만성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 | 항문에는 원활한 배변을 위해 윤활 역할을 하는 항문선이 약 6~8개 정도 있는데 세균에 의해 감염되어 내외괄약근 내에 감염병소(원발소)를 만들고 이어서 누공을 형성합니다. 또한 항문 부위의 수술이나 외상 후, 치열, 방선균증, 크론병,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환자에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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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 항문 주변이 빨갛게 부어 오르거나 갑자기 항문의 일부분이 딱딱하게 만져는 경우, 몸에 열감이 느껴지면서 몸살이 난 것처럼 오한이 들고 항문 주변에 농이 나오는 구멍이 있는 경우, 항문이 뻐근하게 아프면서 갑자기 소변보기가 힘들어지는 경우 치루나 치루성 농양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
치료 | 수술적 치료와 함께 약물 치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항문 농양은 절개배농술로 치료되는 경우도 있으나 누공이 있는 치루의 경우 항문을 조이는 괄약근을 부분적으로 잘라야 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가능하면 괄약근을 자르지 않는 수술법을 택해야 합니다. |
치열
항문 안쪽이 찢어져서 상처가 생긴 열상을 치열이라고 합니다. 배변 시에 심한 통증과 혈변이 생깁니다. 발생 연령대는 매우 다양하지만 젊은 성인에게 유독 잘 나타납니다. 항문 후방에 많이 발생하며 적은 확률로 전방에 생기기도 합니다. 급성 치열은 상처만 있지만 만성 치열은 상처 깊숙이 궤양이 보이고 염증성 피부 돌기가 항문 밖으로 보이게 됩니다. 항문이 자주 찢어지는 분들은 지체 없이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원인 | 주로 딱딱하고 굵은 대변을 볼 때 항문 안쪽의 피부가 찢어져 치열이 됩니다. 그 외에 설사를 자주 하거나 항문직장에 염증성 질환이 있을 때도 발생합니다. 급성기에는 출혈과 통증만 있으나 시간이 경과되면 피부가 밖으로 돌출되고, 점막 비후가 나타나며 통증의 정도와 지속시간이 길어지는 만성 형태로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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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 배변 시에 항문이 찢어지는 통증을 느끼면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증세인 경우 치열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수분 내에 사라지기도 하지만 여러 시간 또는 하루 종일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배변 시 통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변을 참게 되는 경우 더욱 악화됩니다. 치열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항문 밖에는 특징적인 피부꼬리가 생기면서 치열이 반복되면 더욱 커지게 되고 항문 속에도 용종이 생겨 배변 시 밖으로 튀어나오게 됩니다. |
치료 | 초기의 치열은 온수 좌욕과 변완화제를 통해 무른 변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면 대부분 저절로 좋아집니다. 그러나 증상이 오래되어 만성화한 치열은 정상적인 변을 보아도 통증과 출혈이 계속됩니다. 이런 만성 치열은 신축성을 잃은 내괄약근의 일부를 잘라주는 수술로 치료하여야 합니다. |
항문소양증
항문소양증이란 다양한 원인에 의해 항문 및 항문 주위 피부 또는 외음부가 지속적 혹은 간헐적으로 심하게 간지러운 증상입니다. 항문소양증은 하나의 증상이며, 질환이 아닙니다. 항문 주위에 신경 조직이 풍부하게 존재하여 어떠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며 과체중인 사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꽉 끼는 속옷을 입는 사람에게 더 흔히 나타납니다. 항문소양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항문이나 직장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인 | 항문 소양증은 당뇨병, 간질환, 알레르기 등과 같은 전신질환과 요충증, 진균증, 항문질환(치핵, 치열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른 변이나 설사에 의한 피부 자극과 음식물(향신료, 커피, 초콜릿, 알코올 등),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항문 주위를 심하게 문지르거나 비누로 자주 씻는 습관도 항문 소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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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 항문소양증은 항문이나 항문 주위 피부, 회음부 및 외음부에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가려움 증상을 유발합니다. 가려움 때문에 항문을 긁게 되고 항문 주위의 피부는 붉게 변합니다. 이 증상이 흔히 밤에 악화되어 수면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항문소양증이 만성이 되면 항문 주변을 반복해서 긁음으로 인해 항문 주위의 피부가 벗겨지고 통증이 생기게 되거나 항문 주위 피부가 두꺼워져 가죽처럼 변할 수 있습니다. 또 반복하여 긁으면 항문의 피부가 손상되어 통증이 심한 국소적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
치료 | 항문소양증은 다양한 원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료를 받고 여러 검사를 한 후 원인 질환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소양증이 치루, 치열, 치핵, 항문용종 등의 항문 질환에 의한 것이라면 이것을 먼저 치료해야 합니다. 소양증 치료에서 항문 주위의 청결유지는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배변 후 깨끗한 물로 씻고 마른 수건으로 두드려 건조 시키고, 항문을 닦을 때는 비누 사용이나 휴지로 문질러 닦는 것을 피합니다. 꽉 끼고 땀의 흡수가 잘 안되는 내의는 피하고 헐렁한 면 재질을 입어야 합니다. 항문을 긁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소양증을 느낄 땐 좌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항문질환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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