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어지럼증 증상
- 1손발 저림이나 안면 마비등을 동반하는 경우
- 2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거나, 가족 중 뇌졸중을 앓은 분이 있는 경우
- 3가만히 서 있는데도 약간 땅이 기울거나 울렁거린다는 느낌이 나는 경우
- 4갑자기 어지러워 병원이나 이비인후과에 갔으나 귀의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경우
- 5빈혈로 알고 철분제 복용을 하였으나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
- 6계속 현기증 비슷한 증상이 일어나거나 고개를 돌리면 지속되는 경우
어지럼증 종류
말초성 어지럼증
-
이석증(양성 돌발성 체위성 어지럼증)
갑자기 머리나 몸의 위치를 바꿀 때 생기는 어지럼증입니다. 회전성 어지럼증은 보통 30초 이내에 끝나지만,
이후로도 어질어질한 느낌은 몇 시간에서 하루 종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아침에 더 심하고 오후에는 가벼워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고령에서 잘 발생하며, 세반고리관내의 작은 돌조각이 원인입니다. 세반고리관의 돌조각을 원위치 시키는
반고리관 결석정복술이라는 치료를 시행합니다.
-
메니에르 질환
세반고리관 안의 내림프액이 많아져서 청신경 세포의 손상을 가져오는 병입니다. 증상으로는 어지럼증을 반복적으로 느끼며
청력 감소가 있습니다. 청력 감소의 경우, 처음에는 낮은 음에 대한 청력이 감소하며 서서히 진행합니다. 병이 진행되면
점차 모든 높낮이에 대한 청력이 저하됩니다. 동반되는 증상으로는 귀울림, 귓속의 먹먹함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증상만 반복하며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염 식이 및 약물치료 등이 도움이 됩니다.
-
전정신경염
사람의 귀 깊은 곳에는 몸의 자세를 느끼도록 하여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전정기관과 반고리관이 있습니다.
이 구조물로부터 감각을 받아들이는 신경을 전정신경이라고 합니다. 전정신경염은 어떤 원인에 의해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하여 심한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느끼고 균형 잡기가 힘들어지는 질환입니다.
중추성 어지럼증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간을 비롯한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생기는 어지럼증으로 진단 및 치료가 늦을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
뇌간허혈
다른 증상 없이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이 보아서는 단순한 말초성 어지럼증과는
구분하기 어렵고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뇌졸중의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에게 수분간 지속되는 어지럼증과
비틀거림이 발생할 때는 뇌졸중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시간을 다투는 위험한 상황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뇌졸중 여부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소뇌 질환
소뇌는 기능적으로 전정신경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소뇌에 생기는 뇌졸중, 종양, 출혈, 염증성 질환에서도
흔히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정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뇌간부위 종양에서도 어지럼증이 나타납니다.
-
편두통
드물게 편두통 환자에게도 반복적인 두통이 동반하여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일부 환자는 욱씬거리는 두통 없이
어지럼증만 호소하기도 하므로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편두통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어지럼증 검사
-
- 비디오 안진 검사
-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뇌와 전정계 질환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몸 안에 숨어있는 기관이라 눈으로 보이지 않고, 몸 밖에서는 확인 할 수 있는 도구가
마땅치 않습니다. 어지럼증은 비정상적인 안구 운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눈의 움직임을 자세히 관찰하면 원인을 알 수 있고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
- 프렌젤 고글 검사
- 어지러움의 양상을 알 수 있는 것으로 양쪽 눈이 동시에 한쪽 방향으로 빠르게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안진이라 하는데, 이러한 눈의 움직임을 정확히 관찰하고
분석하기 위해 프렌젤 고글을 씌우고 가만히 있을 때, 자세를 바꾸어 보았을 때, 머리를 흔들어 보았을 때 나타나는 안진을 분석하여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검사입니다.
-
- 전정 유발 근전위 검사
- 전정유발근전위검사(VEMP)는 청각 자극 시 귓속의 구형낭이 자극을 받아 이로 인한 경부 근육의 수축에 대한 정보를 기록합니다. 우리 몸의 평형과 위치감각을
담당하는 전정신경의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로, 전극을 부착해 반응을 측정하며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석기관과 메니에르병에 대해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
- 회전의자 검사
- 밀폐된 방에서 의자가 회전하면서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세반고리관의 기능을 알아보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로 평형기능의 일측성, 양측성 장애 구분과 중추성과
말초성 장애를 감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정 장애 후의 보상 정도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며 전정 재활 운동 후 효과를 판정하는 데 이용합니다.
어지럼증 치료
대증요법, 특이요법, 그리고 전정재활치료 등이 있습니다. 대증요법으로는 전정기능억제제와 항구토제를 사용하여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을 완화시키며, 특이요법으로는 각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특수약물이나 수술 등을 시행합니다.
전정재활치료는 반고리관결석 정복술과 전정재활운동 등을 질환에 맞게 시행하여 손상된 전정계의 기능 회복을
촉진시켜 증상을 호전시키게 합니다. 이처럼 어지럼증은 원인과 치료가 다양하므로 신경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